요솜 하나 사려고 얼마나 고민했는지..

견면요솜이 저렴하고 숨이 잘 안죽는다는 얘긴 많았지만 잘 접히지 않아 보관이 용이하지 않다는 단점이 있더군요. (물론 쓰다보면 나중엔 잘 접힙니다)

그래서 두번째 고민한게 삼단요솜..사실은 이 제품이 제일 끌렸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아 또 고민이 되더군요.

목화요솜은 첨부터 비싼 가격과 쓰다보면 납작해지고 또 웬만한 제품은 퀸 사이즈 주문해도 구입당시부터 그렇게 푹신하지가 않다는 (솜이 적게 들어간 탓이겠죠) 평이 많아서 아예 제껴둔 상태였어요.

그러다 전에 별표솜에서 이불솜이랑 베개솜을 구입했던 생각이 나서 다시 와봤습니다.

원상 원면..어떻게 다른지는 구체적으로 모르겠지만 일단 이 제품 너무 가격이 착하더라구요.

그리고 받아보니 더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들 목화요솜 첨에 받으면 냄새가 많이 난다고들 하던데 냄새 그렇게 심하지 않구요. 반나절 널어두니 많이 빠졌습니다. 가방까지 주시고 포장도 아주 꼼꼼했구요.

뭣보다 5.5kg 퀸사이즈면 너무 얇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톡톡하더라구요.

손님용이니 매일 깔 게 아니라서 꽤 오래 폭신하게 잘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렴한 제품이라도 화학솜 보다는 낫겠죠..^^

배송비도 있는데 첨부터 하나 더 구입할 걸 그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