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도 저도 목화솜 매니아인데, 혼수때 미처못해와서 엄마께 부탁드렸더니
"아는집"에서 "최고좋은걸로" 해서 보내주셨는데,
이불집에서 폴리솜을 어찌나섞었는지 폴리솜인지 목화솜인지 모를 그런 속통이더군요.
당장 돌려보내고 한동안 엄청 고민하다가 결국 별표솜에서 샀습니다. 같은값에 더 두꺼운, 원면특급으로..
차라리 요샌 아는집보다 인터넷이 믿을만하겠다싶더군요. 후기도 오픈되어있고. 사후관리도 되고..
거기다 별표솜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곳이라니..
아주 부드럽고 포근하구요, 정말 만족하며 덮고있습니다.
땀 찝찝하게나며 열나고 기분나쁘게 더운 극세사이불이랑은 비교가 안됨. 정말 포근포근 따뜻따뜻~
다만, 이불끈이 너무 약합니다. 두겹으로 박아주셨음 좋았을텐데..
그리고 노하우대로 하신거겠지만, 속통을 누빈 시침질이 손누비하신거같은데
초보주부가 보기엔 너무 간격이 크고 헐겁지않나 염려스럽구요.
제일큰문제는 원산지표기가 없어서 좀 그랬습니다.
요즘에야 중국산아닌게 없지. 아마 중국산일꺼야하고 맘편하게 먹고는 있지만,
이런 큰 회사에서 원산지표기가 없는게 이해가 안가네요.
그래도 재생솜이 아닌것은 천만다행..속커버재질도 괜찮은편이구요.
목화솜냄새가 좀 나긴했는데 그리 역겹진않구요. 하루 널어놓고 커버씌우고 쓰고있네요.
중량선택에 제일 고민이 많았는데, 3.75가 엄~청 두껍고 그런건 아니에요.
왠만한 차렵이불정도 두께폭..
그래도 누비커버씌웠더니 더 두꺼워지고 조금 묵직한 감이 있더라고요.
저흰 감싸주는게 좋아서 목화솜을 산거라 만족하구요.
무거울까봐 걱정, 얇을까봐 걱정 이런분들은 3키로짜리사면 딱 맞을거같아요.
3.75가 거북할정도로 무겁고 그런건 아닌지라, 좀더 포근함을 찾으면 3.75하시구요.
너무 두꺼우면 밤에 걷어차서 되려 안좋더라고요. 난방잘되면 2.2도 괜찮을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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